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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사무엘상 1:1-28 5/1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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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사무엘상 1:1-28    5/12/2019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3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4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자녀에게 주고 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6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7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가 그를 격분 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라, 다만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서, 저의 마음을 주 앞에 쏟아 놓았을 뿐이오니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2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23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24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혹시 여러분은 이 사진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엄마를 잃은 이라크 아이가 고아원에서 엄마 그림을 그려놓고 그 품속에서 잠든 사진입니다.
너무 불쌍하지요? 엄마 품에 안기기를 간절히 원하는 아이의 심정을 읽을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사진을 보면 마음이 아픔을 느낍니다. 슬픕니다  너무 안됬습니다.  동정이 갑니다.  이 것이 엄마의 품과 돌봄을 그리는 모든 어린 아이들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우리 어머니들에게도 본성이 있습니다.  어떤 미국 목사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떤 엄마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죽었다고합니다.  얼마나 힘들어겠습니까?  그런데, 그 아이가 죽은 뒤 10년 후에 이어머니가 그 때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 정말 비극은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때문이 아니었다. 이 아이가 죽어서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었는데, 진짜로 힘들었던 것은 더 이상 그 아이의 엄마가 될 수 없었다는 것이 힘들었다”  아이의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 이 것이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이 것이 여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위대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들이 대학을 가거나 장가를 가느라고 집을 떠날 때 다큰 자식들임에도 엄마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아이의 엄마 노릇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물론,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낳고 키운 자매님이나 어머니가 되지 못한 자매나 동일하게 생각하시고 축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어머니들은 위대합니다. 유대인에게는 이런 속담이 있다고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돌볼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를 만드셨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어머니가 있고, 하나님께서는 이 어머니들을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을 돌보기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 한나도  여성으로서 엄마가 되고픈 위대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불임증이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아내가 자식을 낳아야만 한다든가, 아내가 자녀를 낳지 못하면 남편이 새 아내를 얻으라는 가르침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한 관습에 의해서 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하면, 남편이 새로운 아내를 얻었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한나의 남편 엘가나도,  한나가 오랫동안 아기를 낳지 못하자 브닌나란 새 아내를 얻었습니다. 

그러니 한나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거기다가 이 새 부인 브닌나는 자녀를 잘 낳습니다.  그리고 애를 낳지 못하는 한나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혔습니다.  특별히 7절에 보면 매년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는 한나를 격분 시켰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성소에 제사 드리러 간 예배의 자리에서도 한나를 격분시켰던 것입니다.

그래서 한번은 (10절에 보니까)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간구합니다.

한나의 위대한 기도를 들을 수 있습니다.  분명 브닌나가 그녀를 심히 격분하게 하고 괴롭게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브닌나에 대한 원망이나 불평이나 브닌나를 원수처럼 여기고 원수를 값아 달라는 내용이 없습니다. 단지 자신의 고통을 돌아보고 기억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한나의 기도를 보면, 그녀에게  여성으로서 엄마가 되고픈 마음 이상의 귀한 소원을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아들을 여호와께 드리겠다고합니다. 그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않겠다고합니다. 나실인으로 바치겠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일생동안 나실인으로 산 자들 세명이 등장합니다. 삼손, 사무엘, 그리고 침례요한입니다.  나실인이란 뜻은 하나님을 위해 구별되어 드려진 사람들이란 뜻이고, 이들은 세상적인 직업이나 세상의 쾌락과는 상관 없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그래서 모든 술을 삼가야하고 포도즙도 마시지 못하고 나 것이든 마른 것이든 포도도 먹어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했습니다.

그러니까, 한나는 아들을 나아 서울대학이나 하바드대학에 보내어 세상 사람들에게 자랑하거나, 갑부가 되게 하여 자신의 평안과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식을 구한 것이 아니라,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고싶어서 간구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한나의 남편 엘가나가 에브라임 사람으로 기록하지만, 역대기상 6:23에보면 엘가나는 성소에서 섬기도록 선택받음 레위 (고핫) 자손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에브라임지역에 살던 레위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한나에게는 택함받은 레위지파의 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귀하게 쓰임 받기를 원하는 간절한 소원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한나가 느꼈던 고통은 브닌나의 괴롭힘에서 시작됬을지 몰라도,  한나의 아픔은 단지 자녀가 없다는 고통이 아니라, 자신의 아들을 드리므로 하나님께 가장 귀한 것을 드리고싶은데 가장 기뻐하시는 것을 드리고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으므로 느끼는 고통이었습니다. (이 것은 보통기도가 아니라 위대한 기도였습니다. )

10절엔 보니까, “한나가 기도하되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마음을 다한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12절에  한나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소리는 내지 않고 입술만 움직이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제사장 엘리가 볼 때에 술에 취한 여자로 생각하여  그녀를 꾸짖었을 때에 한나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15절) “슬픈 마음을 가늘 길이 없어서, 자신의 마음을 주 앞에 쏟아 놓았을 뿐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니까, 한나는 기도하되 “통곡하며, 오랫동안, 마음을 쏟아놓는 기도를 했습니다.  건성으로가 아니라, 마음을 다해 결사적으로 간구한 것입니다.”  엘리가 오해를 풀고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까지 응답받을 때까지 간구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가서 먹고 다시는 근심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평안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저와 여러분들도 염려가운데 있을 때 주님 앞에 마음을 쏟아놓는 간절한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응답과 평안을 체험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위대한 어머니는 한나처럼 자식에 대한 하나님의 소원과 이를 위해서 또 간절히 기도하는 자입니다.)

19-28절을 보면, 한나가 간구했던 대로 하나님께서 한나가 임신하게 하시고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고  불렀습니다.  사무엘이란 (20절)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입니다. 하나님께 드린 간구로 태어난 자식에 대한 감사의 표현일 것입니다.  그리고 한나는 아이 사무엘이 젖을 뗄때까지만 집에서 키우고 아이가 젖을 뗀 후에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있게 하겠다고" (22) 작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애가 젖을 뗸 후에 (3,4살) 아이를 대제사장 엘리에게 데리고 가서 이렇게 말합니다.“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그 날 이후 사무엘은  (2:11) “제사장 엘리 곁에 있으면서 주를 섬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한나가 사무엘을 위하여 한 일은 매년 제사를 성소에 올라갈 때마다 사무엘을 위하여 작은 겉옷을 만들어서 가져다 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2:18-19)

사실 오랜 기간동안 무자로 인해 당한 온갖 고통과 수모를  당하고, 어렵게 얻은 자식을 젖을 떼자마자 여호와의 전에 바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귀하게 얻은 사무엘의 엄마가 되고픈 마음도 주님의 나라와 사역을 위해서 포기하는 위대한 순종의 여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순종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사사 사무엘을 탄생케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어머니날과 관련된 설교를 예년처럼 다른 외부강사에게 부탁하려고 했었는데, 최근 한나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한나와 같은 결단과 순종의 어머니들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꼭 한번은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한나가 살던 시대는 이스라엘의 역사중, 특별히 문제가 많은 시대였습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억하시지요?  이스라엘의 역사는 창세기 12-50장까지 나와있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야곱의 12 아들, 특별히 요셉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이 때를 족장시대라고 부릅니다. 이들이 다 애굽으로 이민을 가서 430년간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애굽의 국무총리까지된 요셉으로 인해 환대 받았으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점점 노예로 취급받고 박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 그들을 애굽에서 구출하십니다. 그것이 - 출애굽시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애굽의 노예살이하던 이스라엘을 부르시고, 인간 왕에 의한 지혜나 힘의 논리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왕국을 세우시기 원하셨습다.  그래서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거주지의 중심에 하나님이 친히 거하실 성막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사제도와 제사장들을 임명하셔서 성소중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의 삶을 살게하셨습니다.

모세는 40년간의 출애굽하는 백성들을 인도한 뒤 죽고 그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 하나님께서 그들의 선조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 다른 민족을 정복하고 그 땅 위에 정착하게됩니다. (정복과 정착시대); 그리고 나서 약 400년간의 사사시대가 시작됩니다.  사사는 이스라엘 전체가 아니라 각 지파별로 전쟁이라든지 일시적인 필요에 따라 세운 지도자입니다.  일시적이 아니기 때문에 왕처럼 세습되는 직분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 사사시대에 이르러 이스라엘이 그 땅에 살던 가나안 사람들과 혼인의 관계를 맺게되면서, 이방인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무시하고 성소를 중심으로 한 예배자로서의 삶을 살기 보다는 나름의 예배처를 만들고 우상을 세우고 제사장을 임명하며 하나님께 반역하며 영적으로 아주 혼란스러운 시기였습니다.  이 때를 가리켜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던 시대 (삼상 3:1); 모든 사람이 각 각 자신이 보기에 옳은대로 행하였던 시대 (사사기 21:25)라고 말합니다.

이런 영적으로 지극히 어둡고 혼란한 시대에 한나가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된 아들을 구하였고 또, 일단 그 아이가 낳았을 때 그 아이를 실지로 바치는 순종의 삶을 삽니다. 그녀가 어떻게 그 시대의 사람들과 다른 헌신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그 결정적인 이유가 오늘 본문 1:3, 21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구절들을 보시면  “엘가나는 매년 실로에 올라가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1:3, 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왜 이 말씀이 그토록 중요한가? 사사기가 21장이 있는데요 백성들이 실로에 있는 하나님의 집에가서 제사를 드렸다는 말씀이 단 한번도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사기 17장과 18장을 보면 백성들은 아무곳에나 예배처를 세우고 아무나 제사장으로 임명하고 지 멋대로 우상을 만들어서 섬겼던 것이 당시의 풍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실로에 법궤가 있던 성막과 제사장을 기억하고 해마다 모세의 율법대로 제사에 참여했다는 것은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않고,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던 이 시대도 점 점 참된 믿음을 갖기가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열심을 내는 부모님들도 있지만 하나님의 원리보다는 세상적 성공의 기준을 목표로 자녀들을 양육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한나와 같은 결단과 순종이 따르지 않으면 본인의 신앙은 물론, 자녀들을 신앙의 길로 인도하는데 실패하기가 너무 쉽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조카들 세명이 있는데 다 우리교회에서 다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한명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쪽으로도 세조카가 있는데, 제일 큰 조카가 고등학교때는 찬양인도도 했었는데, 지금은 하나님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제 저는 갖 대학을 졸업한 아내의 두째 조카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다행히 자신은 아직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구세주로 믿는다고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믿음을 알려줄 필요도 모르고 장래 배우자 얻을 때도 무슨 믿음을 가졌는지는 문제삼지 않고 자녀 교육도 꼭 어릴 때부터 교회생활을 하도록 인도할 필요를 못느낀다고 합니다.  신앙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반면 한나는 극단적인 결단을 합니다. 아들을 “젖 뗄떼까지만 키우고 그 이 후에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겠다고 결단합니다. “ 그러나, 여기 한나가 믿음의 어머니가 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가 나옵니다.  “한나가 애기가 젖을 떼고 나면 그를 여호와께 드려 영원히 성소에 있게 하겠다고 결단하였을 때의 남편 엘가나의 반응이 무엇이었습니까?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라고 허락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1:22)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남편입니다. 한나만 사무엘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린 것이 아니라,  사무엘의 아버지인 엘가나도 사무엘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린 것입니다.

실지로 매년  한나가 실로의 하나님의 집에 올라가 제사를 드렸던 것에 관해서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엘가나는 매년 실로에 올라가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1:3, 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엘가나가 가장으로서 주동이 된 것입니다.  어머니가 믿음으로 자녀들을 양육하려면 믿음의 남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이제 결론적으로,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립니다. 사사시대 못지 않게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혼동된 이 시대를 살면서, 어떻게 사무엘 (하나님이 찾는 자)같은 자녀를 키울 수 있는 어머니가 될 수 있을 가를 나누었습니다.

첫째로 기도하는 여인이 되어야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기도하되 자신의 사욕을 추구하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건성의 기도가 아니라 간절한 기도, 마음을 쏟는 기도 응답 받을 때까지 간구하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두번째로, 한나는 이스라엘의 모두가 잊거나 소홀이 여겼던  하나님이 세우신 성소와 제사장이 있는 곳에서 올바른 예배에 힘썼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잘 이해하는 예배자였다는 사실입니다.  믿음의 어머니가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예배자가 되어야겠다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나에게는 믿음의 남편의 협조가 있었습니다. 믿음의 어머니가 되려면 믿음의 아버지가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교회를 허락하신 것은, 각 아내의 남편들뿐 아니라, 교회의 모든 지체가 모든 어머니들이 믿음의 어머니들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서로 도와아겠습니다.  또 아직 어머니가 아닌 자매들과 아직 결혼하지 않은 교회에 소속한 어린 자매들이 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준비시켜야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어머니들이 주님께 먼저 자신을 드리므로, 주님께 헌신된 자녀들을 양육하는 모든 어머니들이 되시고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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