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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12-14) 12/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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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12-14)
 
“내가 이것을 이미 얻은 것도 아니요, 또 이미 목표점에 이른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셨으므로,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  13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아직 그것을 붙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  곧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만을 바라보고, 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개역개정)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새번역)
 
“내가 이 모든 것을 다 얻었다거나 다 이루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다만, 놀랍게도 나를 붙드신 그리스도를 붙잡으려고 내 길을 갈 뿐입니다. 친구 여러분, 내 말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나는 결코 나 자신을 이 모든 일의 전문가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손짓하여 부르시는 그 목표, 곧 예수만을 바라볼 뿐입니다. 나는 달려갈 뿐, 되돌아 가지 않겠습니다.” (메시지성경)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이목사님께서 이번 한국을 방문하셨을 때 만나셨났다던 고등학교 동창들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미 들으셨지만, 이제 70대 중반의 연세가 드니까 만난 동창 친구분들 모두가 그냥 죽을 날만 기다리며 그냥 산다는 것입니다.  죽음이 인생의 종착점이라고 생각하며 허무하게 무의미 하게 소망 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것이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
 
바울은 자신의 일생을 인생을 목표를 향한 달리기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목적의식이 얼마나 뚜렸했나 하면,  13절에  “오직 한 일” 이라고 말합니다.  새번역에는 “내가 하는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삶의 전부라고 고백할만큼 분명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도바울은 “내가 하는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라는 심정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바울처럼 “내가 하는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 라는 심정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사도바울의 고백을 다시 한번 읽습니다.  12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  이 구절을 새번역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셨으므로,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로, 그리고 ESV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나를 자기의 소유로 삼으셨으므로 그 것을 나의 것으로 소유하기 위해서 계속 달려간다 "( I press on to make it my own because Christ Jesus has made me His own.  ESV) 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할 인생의 목표는  그리스도가 나를 사로 잡으셨다 혹은 나를 자기의 것으로 삼으셨다는 사실로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힌 자, 그리스도의 소유된 자란 사실을 잊고 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저는 이번에 집공사를 하면서 집공사를 맡은 동창친구와 많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이 친구가 집공사를 오랫동안 하다보니까 수 많은 유명하다는 목사를 포함해서  장로 권사 집사님들 수 많은 사람들의 사정을 알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면서도 돈에, 명예에, 쾌락에, 자녀, 자기 자신에게 사로잡힌바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혔다고 하지만, 한 눈 팔면서 넘어지고 쓰러지고 달리기는 커녕 주저 앉아있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그렇게 수 없이 유혹당 하고 숱하게 넘어지고  넘어지고 넘어지면서도 우리 속에 그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절대로 주님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듭니다.  포기가 안됩니다.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나와 있다는 사실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의 의지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강해서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그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그리스도에게 사로 잡힌 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3)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그리스도인들 안에 역사하셔서 그리스도인들로 소원을 갖게하시고 행하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제가 읽은 스페인어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선한 것을 작정하셔서 (según su bondadosa determinación) 우리로 소원을 갖게 하시고 행하도록 우리 안에서 역사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것을 작정하시고 우리 안에서 행하게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유혹 당하고 계속 넘어져도 또 결국은 일어설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시므로,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도바울이 하나님께서 선한 뜻을 가지시고 우리 안에 행하시는 역사를 설명하는 이유는 “우리가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순간마다  우리의 구원을 감사하며, 나는 그리스도의 것이다란 고백으로 살아야합니다.  그렇지 못할 때마다 회개하고 다시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이란 정체성을 고백하고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같이 자를 따라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 나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 나는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힌 자입니다”


2. 두번째로, 우리는 어떻게 바울처럼  “내가 하는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라는 심정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고 있겠는가?    본문을 다시 읽습니다.,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에게 잡힌바 되었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정하면서도, 아직 자신이 온전히 이룬자도 아니요 아직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한다고 자신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아직도 온전치 못하고 부족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힌 자란 사실로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자들입니다.  구원 받았으니까 다 됬다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주님에 대한 필요를 느끼는 자들입니다 Matthew Henry란 주석학자는 “참된 은혜를 받은 자들은 좀 더 은혜를 갈구한다”("Wherever there is true grace there is a desire for more grace.")라고 말했습니다. 참된 은혜를 받은 자들에게는 영적인 갈증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영적인 배고픔을 느끼는 자가 복을 받은 자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도 깊이 빠지지 못하고 또 하나님에게도 깊이 빠지지 못한 상태에서 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어느 쪽을 향하느냐가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것으로 우리들의 심령을 채우려고 하면 오히려 세상 것에 갈증을 느낍니다. 
술을 마시면 마실 수록 술에 대한 갈증을 느끼듯이,  하나님의 것으로 우리들의 심령을 채우려고 하면 우리는 영적 배고픔을 느끼게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명령합니다. (엡 5:18)  또,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충만하라고 명령합니다  (골 3:16) 주일학교 참석, 장막모임 참석)

나는 이정도면 됬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영적으로 나태해지고 세상의 것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오직 자신의 부족함을 느껴 그리스도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자들만이 그리스도를 잡으려고 계속 달려 나갈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떻게 바울처럼  “내가 하는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라는 심정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내가 하는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주님이 주신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그리스도인의 특징을 “뒤에 있는 것을 잊어 버리고, 앞에 있는 것만을 바라본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분명하면 해야할 것만 분명해 지는 것이 아니라 하지 말아야할 것도 분명해집니다. 잡을 것만 분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버릴 것도 분명해집니다. 

매일의 삶에서 해야할 일이 정해져 있거나, 해야할 일을 정한 사람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하는 것이 분명치 않으면 아무것이나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기 쉽습니다.  그리스도을 들도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할지를 분명히 아는 사람들은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려야할지 분명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긴다”(빌 3:7)  그리스도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그것들을 배설물로 여긴다.” 고 고백합니다. (3:8)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자랑 거리였고 귀하게 생각하던 것들을 버린다는 것입니다. 해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마치 왕자로 입양된 거지소년이 거지 때 사용하던 더러운 옷과 깡통을 더 이상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지난 주에 저는 어떤 형제님과 대화하면서  요즘에는 과거처럼 뜨겁게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찾아 보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아마도 요즘에는 과거보다 더 재미있고 더 흥분되고 더 중요해 보이고 더 즐겁게 보이는 것들에 휩싸여 살고 있기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 점 점 더 포기해야할 것이 많아지고 포기하기가 더욱 힘들어 지는 시대에 살고있기 때문이 아닌가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이 주는 것들을 포기하지 못하고 그 속에서 기쁨을 추구한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놀라운 정체성과 특권을 잊고 참기쁨과 감사를 잃은 무기력한 삶을 살기가 쉽습니다.

지금 한국의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U.N. 총회에서도 연설을 하고 대통령도 개별적으로 만나는 굉장한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특권을 누리기까지 포기해야 할 귄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사생활이란 없을 정도로 춤과 노래를 위한 연습시간 뿐 아니라, 무엇을 먹어야할지, 잠자는 시간, 젊은 청년들이 데이트를 할 수 없습니다. 팬들과 사진을 함부로 찍을 수 없습니다, 외국에 가도 맘대로 관광을 못합니다.  유명한 가수던 스포츠 맨이던 정치가던 그 누구던 이 세상의 특권을 누리는 모든 사람들도 이 특권을 누리기 위한 희생과 포기가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버려야할 것들을 버릴 수 있어야만 그리스도인으로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권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세상의 자랑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중심적인 속성등 옛 사람에 속한 모든 것들을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뒤에 것을 잊어 버리라는 말씀은  최근까지의 모든 삶을 돌이켜 볼 때 잘 못한 것들을 뒤로 하고 회개하며 용서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다시 새롭게 주님을 향하여 달려나가란 말씀입니다.  주님은 언제든지 우리를 용서하시며 새로운 삶을 사기를 원하시며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과거에 사로잡힌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앞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항상 쓰러지고 넘어지고 죄를 범하지만, 우리에게 뒤에 것을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울은 뒤돌아보지 않으면서 자기가 누렸던 성공으로 자만에 빠지지 않았고 과거의 죄와 실수와 실패로 인한 죄의식이 자신을 짓누르도록 허락치 않으므로 예수님을 더욱더 닮아가려는 목표를 향해 계속 달려갔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달려나가는 삶을 살려면,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힌 자들이란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지만 아직도 온전히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히지 못했음을 인정하며, 부족함을 느끼며  주님에 대한 갈증을 느껴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데 방해되는 모든 과거의 특권들과 과거의 죄의식과 무기력에 빠지는 자가 아니라 이런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회개하므로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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