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존경하는 동역자님들께!(2011년 8월 30일에 받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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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지금 이 곳은 긴 우기철에 접어 들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초목들이 살아나며, 동물들이 풍성한 꼴을 먹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투르카나는 가뭄과 기근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투르카나 2007년 나꼬리옹오라지역에 석재로 교회당을 건축하면서 염두에 둔 것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 지역은 건축하기가 무척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바닥이 단단한 암석이어서 곡괭이로 땅을 파서 기초공사를 하는 데 무척 어려움을 겪었던 곳입니다. 건축 당시 저는 100% 문맹지역인 이 곳의 사람들이 성경말씀을 스스로 읽게 되는 날이 오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래서 사막지역에 석재로 건축을 하면서 앞으로 이 교회당에서 젊은이를 중심으로 문자를 가르치고, 나아가 어린아이들을 위한 유치원으로 활용해서 결국에는 정식학교로 사용되어지길 원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약 4년여의 세월이 경과한 지금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시작한 일들이 이제는 조금씩 형태를 잡아가고 있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문자학습학교를 수료한 사람 중 3사람이 정부로부터 스와힐리어자격증을 정식으로 취득하게 되었고, 2008년부터 시작된 어린이를 위한 보육원이 어느덧 성장을 거듭하여 올 8월부터는 초등학교 3학년으로 진급하는 반이 개설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정부에서 정식으로 교장선생님을 파송하게 되었고 나꼬리초등학교로 자리를 잡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보육원교사와 초등학교 1,2,3,학년 교사를 포함해서 교장선생님까지 근무하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저희들이 사역 사무실로 사용하던 곳은 초등학교 3학년의 교실로 사용을 하게 되어 저희들의 광야사무실을 나타파르카코노교회로 이전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나꼬리옹오라보육원을 담당했던 저의 팀원인 노시케는 나렝오교회의 초등학교 1학년교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동일한 소원을 마음에 담고 건축했던 나렝오교회도 점차 정식 초등학교로 자리잡게 될 것 같아 주님께 감사드리게 됩니다.
맛싸이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맛싸이 성도 훈련은 6월 말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남성훈련은 제가 담당하였고 여성훈련은 맛싸이목회자들이 맡아서 진행하였습니다. 6교회(올로라부아크, 사쿠티에크, 음페우티, 인키르라가리엔, 올테페시, 신타가라)가 연합해서 진행하였습니다. 전통적으로 남성중심의 부족사회인 맛싸이지역에서 아버지와 남편, 교회지도자로서 성경적으로 올바른 남성상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여성에 대해서는 교회 내에서의 여성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여전히 남성중심인 사회이다 보니 특별히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는 것을 유달리 강조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는 사실입니다. 올로라부아크초등학교는 이번에 처음으로 5학년으로 진급하는 반이 시작되어 5학년을 위한 교실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기도 1. 투르카나와 맛싸이지역의 교회들을 위해서-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어려운 환경에 낙심하지 않고 믿음 안에 거하도록, 성령으로 충만하도록 2. 신학공부를 시작한 교회리더(맛싸이의 칼로이목사, 투르카나의 나쵸목사와 교사 노시케)들을 위하여-영적으로 바로 세워져 지역교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3. 저희들이 믿음 안에 깨어 있어서 이 곳의 사역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령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도록 4. 큰 딸 예지는 대학 졸업 후 LA 한인타운에서 직장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
주안에서 함께 동역자된 윤승주. 김경희 올림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 레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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