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선교보고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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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아프리카 케냐에서 윤승주선교사가 문안드립니다. 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이 곳은 이제 어느 듯 여름이 지나가고 대우기철과 함께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동역에 힘입어 섬기는 모든 교회들이 주님의 은혜 안에 2012년을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열악한 환경 가운데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은혜가 올해도 변함 없이 투르카나에서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의료혜택을 잘 받지 못해 각종 질병과 사고 등으로 죽음을 맞게 되는 이들로 인해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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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싸이 지역
지난 1월에 올테페시교회의 입당식이 있었습니다. 건축을 후원한 대덕목양교회에서 목사님(박경근목사)부부와 세 분의 성도님들이 오셨고 인근의 많은 교회목회자들이 참석해서 축하해주었습니다. 이곳은 비가 자주 내리는 산악지역으로 비가 오면 나무아래에서 예배 드리기가 어려웠던 곳입니다. 산 위인 데다 지반이 검정흙이어서 건축이 쉽진 않았지만 교회성도님들의 수고로 아름다운 교회당이 건축되었습니다.
투르카나 지역
지난 달에 나타파르카코노교회의 입당식이 있었습니다. 또 새롭게 두 지역에서 나무아래교회가 시작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간헐적으로 복음을 전해 믿는 자들이 생겼는데 이번에 정식으로 교회리더를 세워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포함해서 성도수가 채 50명이 안 되는 나타길라에교회(리더: 파안)와 난고모교회(리더: 아시케)가 잘 성장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보육원을 위한 정수필터 18개를 후원받았습니다. 비위생적인 물 때문에 수인성질병으로 자주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정수기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필터설치를 위해 물탱크 36개가 필요합니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보육원도 계속 늘어가고 있어 이들을 위한 재원이 마련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덕목양교회의 후원으로 투르카나에서 처음으로 찬양제가 열렸습니다. 7개의 교회에서 참가하였고 감동과 열기, 큰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사막의 광야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릴 때 온 열정을 쏟아 드리는 그들의 찬양으로 인해 주님의 위로하심을 경험하였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찬양제를 개최하고 싶은 소원이 오랫동안 있었기에 제게는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매우 열악한 삶을 살아가는 광야의 사람들이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주님을 찬양하는 이들을 보면서 마음에 사무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저는 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찬양을 최선을 다해 드리는 이들이라고 믿습니다. 찬양제 이후 주변의 교회들은 물론이고 그 지역에 좋은 소문이 나게 되었고 각 교회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도제목
- 보육원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물탱크, 식량지원)
- 새로 개척한 교회(나타길라에, 난고모교회)가 잘 정착되도록.
- 칼로툼교회의 리더였던 에기론이 케냐오일회사에 취직을 한 관계로 주일학교교사인 제임스 에카루가 후임리더가 되었는데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 로토메교회에 예정된 지역복음전도대회(2월 24-26일)를 위해
- 투르카나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케냐에서 윤승주 드림